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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11 늦은밤에 나는 글을 쓴다.
2008. 12. 11. 03:26 과거 저장소/Something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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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싱숭생숭한 맘을 달래기 위해 친구와 함께 글을 써보았습니다.

친구 作

달밤에 뻘짓 - 김인규 -

시간은 어느덧 새벽 3시를 향해 질주하는데,,
아직 이곳은 학교,,
낯설고 어색한 빈 강의실에
지못난 줄 모르고 까부는 두 녀석들..
공부 핑계삼아.. 외로움을 달랜다..
 
칠흙같은 어둠밤 사이로 고요한 노래한곡조에
목소리에 힘준만큼 어울리는 멋진 글써내라..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이.....
천진한 웃음을 띄운다
 
젊음을 불태우는 이놈들은..
10년, 20년 시간이 지나도..
때묻지 않은 지금의 순수함은
고스란히 지워지지 않는 자국처럼 남겠지..

나의 作

초조함속에 평온함이란 - 유형진

이제 나의 시간도 끝나간다.
곧 나의 시간도 끝나간다.

내일이면 이런 초조함도 끝이난다.
현재의 초조함속에 난 평온함을 느낀다.

다가오는 평온함속에 묻혀 초조함을 기다린다.

벌써 3시11분 - 유형진

난 오늘도 너를 향해 달린다.
달리다 보니 벌써 3시11분이다.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벌써 3시11분이다.
오늘도 너를 향해 달리다 멈춘다.

어김없이 내 앞에 멈춰버린 시간,
벌써 3시11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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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e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