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31. 10:08 취미 영역/세차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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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밀린 일지를 몰아서 작성하는 날이네요^^;

항상 세차한 그 주에 작성하려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제차가 아니라 회사 동료(후임)들의 차를 세차하고 왔습니다.

 

한분은 신차를 뽑고 이제 막 셀프세차의 입문하시려는 분이라 최대한 담백하게 셀프세차 프로세스를 가이드 해드렸습니다.(처음인데 유막제거와 발수코팅까지 하는 프로세스를 탔답니다. 하하)

 

다른 한분은 작년 여름부터 함께 셀프세차를 했던 상황인데 겨울이되어 모여서 진행하기 힘들어서 개인적으로 세차를 하다가 3개월을 묵힌 차량을 가지고 왔습니다. (오염도가 ... 저의 짧은 세차 인생에서는 최고 난이도였습니다.)

 

그럼 3개월 묵힌 그 차량을 3PH 프로세스를 태워서 살려보려합니다.

더불어 4기 써보조 "CW디테일링 클리어쉴드"제품과 5기 써보조 "아이쿠 스노우클렌져"제품을 사용하여 묵은때를 제거하고 광 및 향후 방오성도 책임질 예정입니다.

 

제품들에 대한 요약 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아이쿠 스노우클렌져 : 크롬 물 때 제거에 좋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헤드라이트에 사용 시 개안을 했다는 동료 표현처럼 맑은 눈을 갖게 해주는 신박한 제품이었습니다.

 

- CW디테일링 클리어쉴드 : 클리어쉴드 사용 시 석유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제품 슬릭감은 보통에서 조금 더 좋은 정도로 보입니다. 이번에 사용해본 동료 차주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작업성은 무난한 편으로 1차 도포, 2차 버핑해주면 잔사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흰색 차량 같은 경우 피막감이 마구 느껴질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추가) 이번 비를 맞고 동료 차주에게 비딩을 물어봤는데 비딩이 너무 안좋았다고 합니다. 거의 없다시피? 앞서 다른 리뷰어께서도 비슷한 내용 써주셨던 것 같은데 불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세차 순서와 사진들을 보면서 설명 들어갑니다.

 

일시 및 인원

- 시간 : 2023년 3월 8일 저녁 8시 ~ 11시 (총 3시간)

- 인원 : 나, 동료 2인

 

세차 비용

- 고압수 3회 : 1만2천원

- 고압수 추가 2분 : 1천원

- 스노우폼 1회 : 4천원

 

세차 순서

1. 고압수 린스(1회)

2. APC 압축 분무기(프리머스(알칼리)) : 25ml (물 1.5L)

3. 스노우 폼(1회)

4. 고압수 린스(1회)

5. APC 압축분무기(퓨리피카(산성)) : 30ml (물 1.5L)

6. 본세차(블루믹스(중성) : 약 30ml (물 15L)

7. 휠&타이어(카샴푸)

8. 고압수 린스(1회 + 2분)

9. 차체 드라잉(드라잉 타월)

10. 타이어 드레싱(8.15 더클래스 에디션)

11. 페인트 클렌져 작업(아이쿠 스노우 클렌저)

12. 물왁스 작업(CW디테일링 클리어쉴드)

13. 세차 도구 세척(압축 분무기, 미트, 버킷)

 

세차 사진

 

<차량 오염도 확인하기>

- 겨울을 나는 동안 세차를 하지 못하고 3개월 묵힌 차량입니다.

흰색 차라 그런지 오염도가 더욱 극대화로 보입니다.

꼭 턱수염이 자란듯한 느낌이지 않나요? 하하

사실 동료에게 충분히 원상 복귀 시켜줄 수 있다고 했는데 차량을 마주했을 때는 긴가 민가 했습니다.

프리워시용 케미컬들도 50ml만 가져왔는데 이걸 2인이 나눠서 사용해야 하다보니 불안하긴 했지만 마프라의 세정력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강력한 프리워시로 묵은 때 벗기기>

- 가장 먼저 최고의 프리워시는 고압수라는 것을 모두 알기에 고압수로 찌든 때들을 먼저 처리해주었습니다.

역시나 3개월 묵은 때라 그런지 쉽사리 떨어지려 하지 않았습니다.

- 그 다음 마프라 2PH 형제 프리머스와 퓨리피카를 압축분무기를 통해서 도포하고 세차장 스노우폼으로 덮어서 때를 불려주었습니다.

- 너무 열정적으로 세차하다보니 생각보다 사진이 많이 없네요 하하;

 

 

<본세차 후 린스하기>

- 퓨리피카 도포 후 그 위에 바로 중성 카샴푸로 미트질을 해주었습니다.

- 미트는 총 2개로 동료와 역할을 나누워 동료는 상부, 저는 하부를 맡아서 처리했습니다.

- 그래도 물리적인 힘이 들어가니 묵은 때가 조금씩 사라져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린스 후 묵은 때 제거 감상하기>

- 아 정말 이 모습을 얼마나 기대했었던지! 제차가 아니지만 너무 기뻤습니다.

100% 때가 빠지지는 않았지만 1회에 이정도면 차주도 대만족했습니다.

- 자세히 보면 타르가 붙어 있는 곳들이 있어서 이 부분은 다음 세차 때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스노우 클렌져로 크롬 물 때 제거 및 헤드라이트 개안시키기>

- 저번 세차 때 제 차의 도장면에 스노우 클렌져를 사용해봤는데 뭔가 묵은 때들이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동료차를 통해서 그 성능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자 사용해봤습니다.

- 첫번째로 크롬 물 때를 제거해봤는데 역시나 작업성도 쉬웠고 물 때도 말끔히 지웠졌습니다. (참고로 차주도 건식페클 작업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였지만 잘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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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로 차주가 크롬 물 때를 제거하다가 잘못해서 헤드라이트에도 약제가 묻어 버렸었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설명상 헤드라이트에도 사용 가능했던 것 같아서 헤드라이트도 사용해보라고 권했더니 쓱싹쓱싹 문질러보더니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자기 차가 이제야 눈을 떴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반대쪽도 마저 시공한 후 매우 만족해했습니다.

 

<도장면 물왁스 코팅하기>

- 세차하면서 도장면을 확인해보니 3개월전에 발랐던 불렛타이거 물왁스는 이미 온대 간 데 없이 사라진 후 였습니다.

- 그래서 4기 써보조 "클리어 쉴드" 제품을 자신있게 권하고 시공방법을 안내하고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먼저 제품을 뿌릴 때 석유냄새게 심하게 났습니다. 제품의 액상 색상은 우유색상 입니다.

흰색 차량이라 그런지 잔사는 잘 안보였지만 1차 도포 후 2차 버핑하면 특별히 거슬리는 것은 없어 보였습니다.

슬릭감은 제 기준에서 보통에서 조금 좋은정도? 로 느껴졌습니다.

 

추가) 2023/3/12 비가 왔습니다.

동료 차주에게 클리어쉴드의 비딩을 물어봤었는데 비딩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분명히 그런 제품이 아닐것인데... 제가 먼저 써보지 않고 동료차에 처음으로 시공해준 것인데 미리 확인했어야 했나봅니다. 둘다 실망이 매우 컸습니다...

사진은 못찍었다고 해서 직접 제 눈으로 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어떠한 상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불량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의심을 해봅니다.

 

이상 세차 일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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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e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