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5. 13:23 독서 영역/Hanbit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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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서버 관리

저자
카사노 히데마츠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4-09-01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 내용 하루에 한 단원씩, 총 28일 과정...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번 리뷰할 책은 리뷰 도서 목록을 보자마자 고민없이 바로 선택한 책이다.
그 이유로는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잘 활용하지 않는 부분인 서버 구축&관리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더욱 배우는 입장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첫인상

책을 받아보니 예전의 서버관리 책들 보다는 상당히 얇은 640페이지 정도이며, 표지는 Fresh한~ 레드햇을 쓴 팽귄을 삽화하였다.

표지 배경을 잘 보니 눈이 내리고 있어서 레드햇의 위에 살포시 눈 표현을 해보았다! 라고 말했지만 사실 우연치 않게 사진을 찍고 나니 표현되어 있었다.^^

뒷 표지에 써있는 "현장에 적용할 실제 서버 기술 설명서"라는 말이 정말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진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한다. Go.Go.



목차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총 28일동안(1일차 ~ 28일차) 이론 및 실습을 진행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을 따라하면 서버 구축, 설정, 운영까지 가능한가?

우선 "X일 동안 배우는" 등의 제목을 가진 책들은 나의 어렸을적 기억을 떠올려 보면 거의 기초적인 내용과 초심자를 위한 구성을 지니고 있어서 매우 쉬운 내용이라 좋기도 했지만 실망한 적도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실습을 진행해보려 하니 생각보다 리눅스에 친숙하지 않으면 쉽게 따라가기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 이유로 몇가지를 나열해 보겠다.

1. 환경 구축에 필요한 자원(Resource) 해결 방법?

책을 처음부터 읽다보면 네트워크의 개념에 대한 설명 이후 서버 환경 구축을 위한 내용이 나온다.
내용 중 서버 구축을 위하여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담당할 2대의 컴퓨터가 필요하며 특히 서버로 "중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설명한다고 나와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
오랜만에 마음잡고 서버 구축 공부를 하려고 했더니 컴퓨터 2대가 없으면 할 수 없다는 말처럼 들려왔다.
그래서 잠시 "내가 책 선정을 잘못 한 것인가? 리뷰를 할 수 없는 것인가?" 라는 생각에 빠졌다.

사실 서버 구축 실습을 한다면 물리적인 컴퓨터가 2대 필요한 것은 맞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속 나의 H/W 자원(Resource)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안(Workaround)으로 가상머신(VM)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VMWare Player를 사용한다. VirtualPC나 VirtualBox도 있지만 VMWare가 더 깔끔하게 느껴진다.

< VMWare를 이용한 CentOS 6.5 설치 화면 >

TIP. VMWare Player를 사용하여 CentOS의 ISO 이미지를 설치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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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Ware를 이용하여 ISO이미지를 이용하여 설치할 경우 Easy Install이라는 기능이 활성화 되어 설치되는 경우가 있다.

위 VMWare의 Easy Install을 수행할 경우 P.33의 우리가 실습에 필요한 패키지들을 설치하지 않고 기본 설정으로 OS설치가 완료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원하는 패키지를 사용자가 설치해줘야 한다.

만약 잘 모르는 사람일 경우 패키지 설치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책에 나와있는 실습대로 진행하려면 원하는 파일, 패키지들이 없어서 실습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까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경우라면 사용자가 추가적으로 설치해줘야 한다.

그래서 Easy Install을 해제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우리가 별도의 컴퓨터에 설치하는 과정과 동일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참고 : http://www.wikihow.com/Prevent-Easy-Install-of-Virtual-Machine-in-VMware-Work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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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가상머신을 이용하여 컴퓨터 1대에서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다 구축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가상머신을 사용해본 경험이 없었다면 28일 동안의 실습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에 대하여 이 책에서 참고정도로 H/W적으로 구비할 수 없는 상태라면 S/W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드린다.

2. VI(VIM)에디터 사용에 대한 능숙함 필요?

책을 보면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으로...

친절하게 파일을 수정할 때 VI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일 경우에도 이해하기 어렵고, 오히려 VI를 잘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더욱더 혼동만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VI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사용은 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책을 썼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너무 많은 주석 및 설명 표현이 따라가기에 부담스럽기까지도 했다. 과잉 친절이라고 할까나? ^^


이제는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들도 나열해 보고자 한다.

1.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각주가 있어서 편하다.

책을 읽다보면 무수히 많은 각주들이 표현되어 있다.
각주의 내용을 보면 해당 내용에 대한 URL 링크를 표시하거나 축약된 표현을 완성형으로 표현했거나 간단한 개념 설명등을 볼 수 있었다. 
여기에 과하다고 표현한 것은 간혹 앞에 표현했던 내용들을 또 표현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까먹을 수 있어서 다시 보니 도움이 되긴했다.

2. 천천히 읽으면서 실습하니 정말 되더라.

위에서 언급했던 서버 환경 구축부분이 잘 완료가 되면 정말 책에 설명된 대로 설정을 진행하면 Telnet이나 FTP나 메일 서버나 웹 서버나 다 동작 시켜볼 수 있었다. 
또한 오류가 났을 때도 친절하게 당황하지 말고 시키는대로 하니 정말 거짓말 같이 잘 해결되는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

3. 학습자의 눈 코너는 정말 최고!

내가 실습하면서 느꼈던 그런 감정 및 생각들에 대해서 학습자의 눈에서도 공감을 형성할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신기했다. 꼭 나와 같이 실습을 하고 있는 한사람이 더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것이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재미나게 실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무리하며 ...

우선은 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보면서 실습하였기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정말 꾸준히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28일 동안 실습을 한다면 서버 구축부터 관리, 운영까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리뷰는 한빛리더스 9기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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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e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