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The Kernel

QGC 작업한지는 2주가 넘었는데 이제야 내용 정리가 어느정도 되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총 2회차에 걸쳐서 유리 발수 코팅을 완료했습니다.

진행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이 내용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진행 사항>

1차 : 3월 21일 - 유막 제거 후 QGC 유리발수제 코팅 진행 (잔사 공포의 시작..)

- 세차 과정은 여기(https://cafe.naver.com/de4rum/515385)를 참고 하세요.

2차 : 3월 28일 - 세차 과정에서 QGC 성능 확인 및 드라잉 후 QGC 잔여 잔사 제거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자 그럼 진행과정을 한번 같이 보시죠~

<1차 진행 사항>

유막 제거하기

- 신차를 받고 3개월 지나 작년 여름쯤에 처음으로 셀프 유리 발수 코팅을 해봤었습니다. 그 때는 호기롭게 글라코 제품을 사서 팔리싱으로 유막제거를 했었는데 그 다음날 담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계의 도움을 받고자 일명 알테크를 구매해서 진행해봤습니다. 처음 폴리셔를 사용해보는 터라 사실 진동 잡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처음 한 5분간은 아.. 그냥 팔리싱으로 할까? 할정도로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 전면/후면, 측면 4개 진행하는데 익숙해지는 팔리싱보다는 편한 것 같았습니다.

-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유막제거라 했지만 결국 기존의 발수코팅이 너무 짱짱하게 잘 되어 있어서 그 발수 코팅층을 깨는게 너무 힘들다는 점이였습니다.

QGC 유리 발수 코팅하기

- 유리 발수 코팅 전에 AD 유리 세정제로 다시 한번 말끔하게 정리해줬습니다.

- 사각 어플리케이터에 스웨이드천을 감싸고 QGC 용액을 충분히 묻힌 후 세로로 코팅하고 이후 다시 가로로 코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코팅을 진행하고 나면 제품 설명에는 1시간 정도 후에 버핑이라 되어있지만 저는 하이퍼쉴드 최신 동영상(https://youtu.be/iz02bkVLMrM

)을 참고하여 10분 정도 지났을 쯤에 사용했던 스웨이드로 버핑을 진행했었는데 생각했던것와는 다르게 저 잔사들이 지워지지 않아서 당황했었습니다.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다음 세차 시에 다 제거된다고 하고 운전에 방해되진 않아서 집으로 돌아왔었는데 그래도 잔사 좀 더 지워볼까 하고 2시간정도 지난 후에 AD 유리 세정제로 닦아봐도 지워지지 않더군요.

- 결국 하이퍼쉴드 카페에 문의 해보니 회원분들께서 IPA 탈지제로 진행해도 되고 아니면 QGC 다시 한번 도포 후 닦아도 지워진다고 합니다. 또한 다음 세차시에는 지워진다고 하셔서 다시 한번 마음의 평안을 찾았습니다.

<2차 진행 사항>

본세차로 잔여 잔사 제거하기

- 가이드 상 다음 세차 시에 사라진다고 했지만, 다음 세차까지의 기간도 명시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일주일정도 지내면서 실내에서 전면은 잔사가 보이지 않지만 후면 같은 경우는 또렷하게 가로로 잔사들이 보였습니다.

운행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 왠지 시간을 더 두면 정말로 안지워지지 않을까 싶어서 또는 유막제거 다시해야하는 상황까지 갈지 몰라서 일주일만에 세차를 결심했습니다.

- 알칼리 프리워시 및 본세차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주일 경화 후의 QGC 발수 코팅제의 성능을 여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IPA 탈지제와 와플타월로 잔사 제거하기(팔리싱 ...)

- 열심히 본세차를 마치고 나서 드라잉 한 후 잔사들이 제거 되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전면/측면 유리 같은 경우는 80%이상 지워졌는데 후면유리는 거의 50%정도 밖에는 잔사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 이 때 부터 뭔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유리막 시공 시에도 잔사가 남으면 유리막 용액 다시 바르고 버핑하기에 QGC도 그렇게 해볼까라고 생각했다가 왠지 지금보다 더 심해질까봐 빠르게 포기했습니다.

- 그리고 난 후 생각난게 IPA 탈지제로 닦아보자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잘 닦이지는 않았지만 정말 힘줘서 닦으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다!!를 외치며 유막제거 할 때 만큼 힘들게 팔리싱으로 모든 잔사를 다 지웠습니다.

<최종 결과물>

- 전면/후면/측면 모든 유리에 잔사들이 남아있어 열심히 제거하고 나니 이제서야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마음 고생한 만큼 기쁨도 컸습니다. 앞으로 비오는 날 발수코팅 효과를 즐기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잔사 발생 시 솔루션>

- 나름 마음고생을 했고 해결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에 하이퍼쉴드 카페에 문의도 여러번 해서 의견을 여쭙고 솔루션들을 제시 받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저 혼자만 알고 있기보다는 저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기록해봅니다.

- 솔루션은 "타월에 물 적시고 꽉 짠 다음, 유리 전체 닦아내고 잔사 발생 부분에 QGC를 다시 바르고 바로 닦아내면 절대 잔사가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이퍼쉴드 스텝 권방장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 참고로 저는 이번에는 QGC 다시 바르면 또 잔사 남을까봐 두려움에 IPA 탈지제로 힘줘서 닦아냈던것인데 다음에는 이 방법으로 잔사를 제거해볼 생각입니다.

이상 QGC 시공 및 복구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