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4. 08:04 독서 영역/제이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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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소프트웨어 - 제이펍 >

 

오래만에 제이펍 도서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전달 받게 되었다.

오라일리 책 번역본은 주로 한빛미디어 출판사에서 봤었는데 이제는 제이펍에서도 번역을 진행하는 것 같았다.

반가운 소식이다.

 

먼저 이 책 제목을 보면서 "그린 소프트웨어"라고 되어 있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궁금했다.

 

챕터 1에 아래와 같이 그린 소프트웨어, 즉 친환경 소프트웨어란 무엇인지 정의하고 있다.

 

친환경 소프트웨어(green software) 또는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sustainable software)는 실행 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소프트웨어 

 

친환경 소프트웨어는 더 적은 전력, 하드웨어 사용으로 인하여 "탄소 효율성(carbon efficiency)"를 추구한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탄소(모든 종류 온실가스를 총칭), 즉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말해주고 있다.

 

저자도 이야기 하고 있지만 13개의 챕터로 이뤄진 구성을 순차적으로 읽을 필요는 없으며, 관심가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무방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누가 읽으면 좋을까?

  •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엔지니어
    에너지 효율적인 코드 작성에 관심 있는 개발자에게 필독서다.
    특히 대규모 시스템을 다루거나 백엔드, 클라우드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라면 책의 내용이 실무에 직접 연결된다.
  • IT 인프라 및 클라우드 운영자
    데이터 센터 운영, 가상화, 컨테이너 기반 환경에서의 에너지 최적화 기법은 실제 클라우드 비용 절감에도 직결된다.
  • 기술 관리자 및 CTO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점점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기술 조직도 이에 대한 대응이 요구된다.
    기술 전략 차원에서 그린 소프트웨어를 고민하는 리더에게 통찰을 제공한다.
  • 환경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기술적 배경이 부족해도 기본 개념부터 친절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기술과 환경의 교차점에 흥미 있는 독자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럼 책의 내용 중 2가지 정도 흥미로운 내용을 발췌했다.


 

첫번째로 나를 포함한 모든 개발자들은 개발을 진행할 때 "성능" vs "효율성"이라는 키워드를 유념하면서 개발을 할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책을 읽다보니 거기에 한가지가 더 있는 것이 아닌가? 바로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다.

 

사진 속 책의 내용을 보면

"느린 코드도 친환경적일 수 있다." 라는 글과 "효율적인지 못하지만 더 친환경적일 수 있다." 라는 글이 와닿았다.

 

한 때 요리에서도 패스트 푸드가 아닌 슬로우 푸드라는 용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웰빙이라는 키워드가 흥할 때 슬로우 푸드, 즉 천천히 만들고 먹는다는 것을 넘어서 전통적이고 지역적인 음식 문화를 지키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추구한다는 국제적인 운동이라고 한다.

 

이는 지금의 친환경 소프트웨어와 닮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한 이야기다.

전 지구적으로 지구 저궤도 위성을 통해 인터넷 연결을 제공한다라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저궤도 위성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있다.

 

글을 읽어보면 장/단점 양면의 내용이 다 일리 있고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 선택은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냐에 달려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렇듯 모든 일에는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가 있는데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끝으로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시킬 생각을 가져본적이 없던터라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통하여 그린 소프트웨어를 실천할 수 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조금씩 실천해보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심각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제이펍으로부터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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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edon
2024. 5. 6. 21:59 독서 영역/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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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네트워크>

 

 

이번에 도서 리뷰를 하게 된 책은 베타리딩 때 진행했던 혼공시리즈인 "혼자 공부하는 네트워크"이다.

일단 책 표지부터 혼공시리즈의 컨셉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는 것 같다.

 

혼공 시리즈의 특징은 바로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대학교재 같은 느낌도 든다.

이 로드맵 형태로 목차를 제공해서 한눈에 내가 필요한 부분부터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이어서 혼자 공부하는 네트워크에 이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데 있어서 삽화가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참 아기자기하게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아래 예시로 첨부한 삽화들을 보면 네트워크 구성이나 MAC주소를 이해하는게 크게 어렵게 다가오지 않았다.

 

 

 

네트워크를 공부하면서 이론만을 가지고 배우는데는 한계가 있고 재미나 이해도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실제로 네트워크을 구성해보거나 네트워크 패킷을 캡처해보면서 실제 데이터들이 어떻게 구성되고 전달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혼공 네트워크는 챕터6에 WireShark라는 툴을 사용하여 네트워크 패킷 캡처를 실습하는 내용을 제공한다.

WireShark 프로그램 다운로드부터 기본 동작 및 인터페이스 설명을 하고 있다.

물론 심화 내용은 없으니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별도로 WireShark만 설명된 책을 구매하기를 바란다.

 

 

 

항상 혼공 시리즈에서 칭찬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매 챕터마다 마무리 요약 정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결국 이 챕터에서 이야기 하고 싶었던 핵심 내용이 뭔지 다시 한번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다.

이게 혼자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니 꼭 필요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함께 수록된 확인문제가 난이도가 생각보다 쉽다고 느껴졌고 문제수도 들쑥날쑥하다는 점이다.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마무리 하며, 혼공 네트워크는 입문자의 길잡이라고 생각한다.

즉, 이 한권으로 네트워크를 마스터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지만 기초 개념을 이해하는데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 기초 개념만 잘 익혀놓아도 실무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빛미디어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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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edon
2024. 4. 19. 12:50 독서 영역/제이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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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하게 된 도서는 제목부터 흥미로웠다.

제이펍 출판사에서 출간된 "초자동화 시대가 온다" 라는 도서다.

일단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 잡는 것 같다.

 

제이펍에서는 IT도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책들과 다른 출판사에서 신경쓰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출간하고 있어서 응원하는 출판사중에 하나다.

 

자 그럼 바로 본론부터 들어가 볼까?

 

초자동화 시대?

자동화 시대라하면 어느정도 다들 이해하고 있는 바인데 초자동화 시대란 무엇일까?

 

책에서는

초자동화는 인공지능 개발을 넘어 조직 전반의 경험 전략의 일부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파괴적인 기술과 함께 사용하는 방법까지 포함하는 애플리케이션 전략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뭔가 말이 어렵다.

내가 읽어보고 저자가 이야기하는 상황은 대화형 AI를 통해서 기존의 GUI, CUI 등의 기계와 통신하는 관계를 개선(혁신?)해서 모든 분야(부분)에 대해서 자동화가 이뤄진 시대라는 것이다. 

다시 쉽게 말해서 장치들끼리 AI기반으로 상호작용하여 인간의 일들을 모두 자동화한다는 의미 같았다.

(책 내용이 난해한 부분이 많아서 내 해석이 틀렸을 수 도 있다. 책을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책 내용중 초반에 나오는데 "API와 작별한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개발자인 나에게는 나름 신선한 이야기로 다가왔다. 

결국 영화에서 처럼 AI들끼리 통신하기에 사람이 개입할 필요가 없기에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 즉, 인터페이스가 필요 없어진다는 것 같았다.

 

생각해보면 결국 그런 상황으로 바뀌어질 것 같긴하다.

이 책은 그런 초자동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하여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표지의 부제로 "대화형 AI 기반의 초자동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안내서" 라는 말을 책을 훑고 나니 적합한 내용이라는 결론에 이뤘다.

 

생각했던것보다 구체적으로 초자동화라는 생태계를 정의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잘 적어놓은 것 같다.

사실 나의 관심사는 아니여서 모든 내용들이 이해되거나 다가오지 않았으나 그래도 마지막에 정리된 "대화형 디자인의 모범사례"라는 내용은 나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정리해보면

이 책은 초자동화 시대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이나 대화형 AI 구축에 관한 경험을 얻기 위한 분이 읽는다면 도움이 될만한다.

물론 나처럼 초자동화 자체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도 읽어보면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번외로

아래는 책의 구성중 재미난 부분과 잘된 편집 형태 등을 골라보았다.

 

 

책 내용중 지능형 디지털 워커(IDW)라는 용어를 만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갑자기.... 80~90년대 교과서 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 재미있네.

 

 

 

그리고 매 챕터마다 핵심내용으로 정리를 해줘서 그나마 어떤 내용을 이야기 했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대화형 디자인의 모범 사례 모음집을 보면서 대화형 AI가 제공해야 하는 내용들을 적었지만 사실상 인간 관계에서도 충분히 대응되는 이야기들이라 좋았다.

 

 

 

- 해당 도서 리뷰는 제이펍을 통하여 지원받고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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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edon
2024. 3. 26. 02:28 독서 영역/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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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듀테크의 시대 - 이진우>

 

오랜만에 흥미로운 책을 리뷰하게 되었다.

다산스마트에듀에서 출간한 "에듀테크의 시대"라는 책이다.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는 유추가 될 것이다.

바로 "에듀케이션" + "테크놀러지"에 관련된 내용임을 말이다.

 

이 책은 생각보다 페이지도 430쪽으로 많고 낱장의 두께도 꽤나 두꺼웠다.

그 만큼 저자는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이 많은 것 같았다.

 

내용은 공교육과 기술의 시작부터 오늘날 우리가 겪은 코로나라는 초유의 사태를 이야기하며 교육과 기술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글을 읽으면서 공교육에 기술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 및 과정 등에 대하여 학부모로써 또 한편으로 IT 종사자로써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다.

더불어 역지사지로 공교육을 책임져 주시는 선생님들의 입장도 공감하고 있다.

아마도 젊은 교사들이 아닌 연륜이 있으신 교사분들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원격 수업에 대한 준비와 실행을 하면서 많은 걱정과 고통을 겪으셨으리라 본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나라 공교육에 IT 도입을 통한 교육 시스템 개편 등은 코로나가 아니였으면 아직도 지지부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우리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꼭 한곳에 모이지 않더라도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고 본다. 

그게 바로 화상회의와 같은 원격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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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로운 교육 솔루션을 찾았지만 불행하게도 모두가 웃을 수 만은 없었다.

책에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집집마다 대부분은 PC가 보급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지만 그래도 아직도 준비되지 않은 가정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 친구들에게는 원격 수업이 녹록지 못했고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도 과거 10년전과 비교해보면 정말로 교육과정에서 사용할만한 충분한 성능을 가진 노트북들이 저렴하게(30만원 대) 판매되고 있어 다행이다. 

저자가 말하는 크롬북도 그 가격대에 형상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일반 노트북도 정말 가격이 많이 저렴해 진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소개한다.

저자는 "왜 교육에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7가지 정도의 필요성을 이야기 한다.

 

1. 교육의 안정성 확보

2. 교육의 시공간 확대

3. 빠른 속도 구현

4. 재미 요소 도입

5. 데이터 확보 및 활용

6. 협력 강화

7. 교육 주체 간 소통 강화

 

 

그리고 "교육에 기술이 잘 적용되려면?"에 대한 답변으로 5가지를 이야기한다.

 

1. 교육 목적 정립

2. 제도 정비의 필요

3. 전문적 학습 공동체 활성화

4. 교사의 기술 역량 강화

5. 가정의 역할

 

 

내용을 읽어보면 필요성에 대하여 모두 공감하게 될 것 같다.

사실 이제는 기술이라는 분야가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부분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나면 더더욱 활성화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마치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공교육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더불어 기술들이 우리 교육에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이제 머지 않아 자녀가 초등학교 가게 되면 더 절실히 체감하게 될 것 같다.

 

 

- 해당 도서 리뷰는 다산북스를 통하여 지원받고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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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edon
2024. 3. 7. 03:32 독서 영역/제이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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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부터 시작하는 러스트 프로그래밍 - 제이펍 >

 

이번에는 제이펍에서 출간한 따끈따끈한 신간인 "제로부터 시작하는 러스트 백엔드 프로그래밍" 이라는 책을 리뷰하게 되었다.

 

참고로 나는 러스트 언어(Rust Programming Language)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임을 밝힌다.

 

제목부터 제로부터라고 되어있기 때문에 러스트에 대해서 전혀 몰라도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과연 예상이 맞았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러스트 언어를 모르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러스트 언어는 모르더라도 Go, Kotlin, Swift 등의 언어를 알고 있다면 접근하기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이 책을 더 잘 소화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공식 러스트 언어 가이드 북을 보거나 제이펍에서 출간한 책을 통해 러스트 언어에 대해서 기본은 읽히기를 추천한다.

- 러스트 프로그래밍 언어 공식 가이드(온라인) : https://doc.rust-kr.org/title-page.html

 

The Rust Programming Language - The Rust Programming Language

Steve Klabnik, Carol Nichols 지음. 기여해주신 러스트 커뮤니티 여러분과 한국어 번역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텍스트 버전은 여러분이 (2023년 2월 9일에 출시된) 러스트 1.67.1 혹은 이후

doc.rust-kr.org

- 러스트 프로그래밍 공식가이드 제2판 - 제이펍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236783

 

러스트 프로그래밍 공식 가이드 | 스티브 클라브닉 - 교보문고

러스트 프로그래밍 공식 가이드 | 러스트 입문에 필요한 단 한 권의 책 ‘The Book’러스트 공식 가이드북의 러스트 2021 버전의 한국어판이다. 초판과 달리, 한국 커뮤니티에서 문서 번역을 주도했

product.kyobobook.co.kr

 


 

 

다시 책 이야기를 돌아와서 이 책은 정말 제로부터 시작한다는 제목에 충실하고 있다는 것을 "목차"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그 동안 많은 책들을 읽어봤지만 목차에 대주제, 소주제와 세부주제까지 씌여있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아마도 책을 구매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목차를 보자마자 고개를 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략 680페이지의 분량이기 때문에 리뷰 기간 동안에 이 책을 다보지는 못했다.

초중반부까지 본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본다.

오랜만에 긍정보다 부정적 피드백이 많은 리뷰가 될 것 같다..

 


 

책의 구성은 부제목인 "뉴스레터 API를 만들며 배우는 러스트 A to Z"을 반영하고 있다.

러스트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빌드 환경 셋업(툴체인, IDE, CI 구성 등)부터 사용자 스토리 기반으로 기획하고 구현하고 테스팅하고 릴리즈의 수순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는 현업에서도 사용하는 개발 주기? 업무 흐름이기에 잘 배워두면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글의 읽힘은 나름 편하게 읽혀지는 것 같다.

읽고 있자니 옆에서 사수가 알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심각하게 느낀점은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근래에 읽은 번역서들 중에 가장 심각하게 느껴졌다.

글을 읽어나가는데 갑자기 뜬금없는 문장 구조가 나온다거나? 앞뒤 내용이 맞지 않는 전개 등이 눈에 계속 걸렸다.

 

처음에는 내가 러스트 언어에 대해 잘 몰라서 설명이 잘 안읽히나 했는데 그냥 문장 구조가 이상한 것 같기도 했다.

(원서를 찾아보지 못해서 해석이 잘못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 다음으로는 본문에 번역된 한글 단어에 조금은 과하다고 싶을 정도로 영문 번역을 달아놓은 점이다.

 

아래 이미지의 내용정도는 이해할만 했다.

개발 시 사용되는 단어들이라 괜찮다고 생각 들었다.

 

 

그런데 확인 이메일 옆에 굳이 confirmation email을 적었어야 할까? 오해할만한 번역이라 그랬을까?

 

 

그리고 아래 이미지의 단어들의 해석이 잘못될까봐 "자동으로 automatically"를 써주고, "유효하게 valid"를 써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사한 형태가 책 곳곳에 씌여있어서 책을 읽는데 도움보다는 방해가 되는 것 같았다.

 

 

더불어 무분별한 각주 사용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는 각주가 상당히 많다. 물론 각주를 통해 독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는 이해한다.

그런데 아래 이미지와 같이 Log Level에 각각에 대한 각주를 달았어야 할까? 처음 Log에 대한 각주만 있으면 되었을 것 같다. 실제로 Log 각주의 주소를 접속해보면 Log Level에 대한 링크들을 접속해볼 수 있었다.

 

 

책 내용 자체는 괜찮은데 이런 편집 방식으로 인해 책을 읽는데 피로함을 주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정리를 해보자면

러스트 언어에 대한 기본 개념 및 문법 숙지가 된 상태에서 책을 읽는다면 책의 제목처럼 전체적인 개발 프로세스(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배포, 유지보수)를 경험해보고 언어 스킬적으로도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 해당 도서 리뷰는 제이펍 출판사를 통하여 지원받고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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