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6. 02:28 독서 영역/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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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듀테크의 시대 - 이진우>

 

오랜만에 흥미로운 책을 리뷰하게 되었다.

다산스마트에듀에서 출간한 "에듀테크의 시대"라는 책이다.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는 유추가 될 것이다.

바로 "에듀케이션" + "테크놀러지"에 관련된 내용임을 말이다.

 

이 책은 생각보다 페이지도 430쪽으로 많고 낱장의 두께도 꽤나 두꺼웠다.

그 만큼 저자는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이 많은 것 같았다.

 

내용은 공교육과 기술의 시작부터 오늘날 우리가 겪은 코로나라는 초유의 사태를 이야기하며 교육과 기술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글을 읽으면서 공교육에 기술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 및 과정 등에 대하여 학부모로써 또 한편으로 IT 종사자로써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다.

더불어 역지사지로 공교육을 책임져 주시는 선생님들의 입장도 공감하고 있다.

아마도 젊은 교사들이 아닌 연륜이 있으신 교사분들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원격 수업에 대한 준비와 실행을 하면서 많은 걱정과 고통을 겪으셨으리라 본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나라 공교육에 IT 도입을 통한 교육 시스템 개편 등은 코로나가 아니였으면 아직도 지지부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우리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꼭 한곳에 모이지 않더라도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고 본다. 

그게 바로 화상회의와 같은 원격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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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로운 교육 솔루션을 찾았지만 불행하게도 모두가 웃을 수 만은 없었다.

책에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집집마다 대부분은 PC가 보급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지만 그래도 아직도 준비되지 않은 가정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 친구들에게는 원격 수업이 녹록지 못했고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도 과거 10년전과 비교해보면 정말로 교육과정에서 사용할만한 충분한 성능을 가진 노트북들이 저렴하게(30만원 대) 판매되고 있어 다행이다. 

저자가 말하는 크롬북도 그 가격대에 형상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일반 노트북도 정말 가격이 많이 저렴해 진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소개한다.

저자는 "왜 교육에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7가지 정도의 필요성을 이야기 한다.

 

1. 교육의 안정성 확보

2. 교육의 시공간 확대

3. 빠른 속도 구현

4. 재미 요소 도입

5. 데이터 확보 및 활용

6. 협력 강화

7. 교육 주체 간 소통 강화

 

 

그리고 "교육에 기술이 잘 적용되려면?"에 대한 답변으로 5가지를 이야기한다.

 

1. 교육 목적 정립

2. 제도 정비의 필요

3. 전문적 학습 공동체 활성화

4. 교사의 기술 역량 강화

5. 가정의 역할

 

 

내용을 읽어보면 필요성에 대하여 모두 공감하게 될 것 같다.

사실 이제는 기술이라는 분야가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부분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나면 더더욱 활성화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마치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공교육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더불어 기술들이 우리 교육에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이제 머지 않아 자녀가 초등학교 가게 되면 더 절실히 체감하게 될 것 같다.

 

 

- 해당 도서 리뷰는 다산북스를 통하여 지원받고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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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edon
2024. 3. 7. 03:32 독서 영역/제이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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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부터 시작하는 러스트 프로그래밍 - 제이펍 >

 

이번에는 제이펍에서 출간한 따끈따끈한 신간인 "제로부터 시작하는 러스트 백엔드 프로그래밍" 이라는 책을 리뷰하게 되었다.

 

참고로 나는 러스트 언어(Rust Programming Language)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임을 밝힌다.

 

제목부터 제로부터라고 되어있기 때문에 러스트에 대해서 전혀 몰라도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과연 예상이 맞았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러스트 언어를 모르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러스트 언어는 모르더라도 Go, Kotlin, Swift 등의 언어를 알고 있다면 접근하기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이 책을 더 잘 소화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공식 러스트 언어 가이드 북을 보거나 제이펍에서 출간한 책을 통해 러스트 언어에 대해서 기본은 읽히기를 추천한다.

- 러스트 프로그래밍 언어 공식 가이드(온라인) : https://doc.rust-kr.org/title-page.html

 

The Rust Programming Language - The Rust Programming Language

Steve Klabnik, Carol Nichols 지음. 기여해주신 러스트 커뮤니티 여러분과 한국어 번역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텍스트 버전은 여러분이 (2023년 2월 9일에 출시된) 러스트 1.67.1 혹은 이후

doc.rust-kr.org

- 러스트 프로그래밍 공식가이드 제2판 - 제이펍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236783

 

러스트 프로그래밍 공식 가이드 | 스티브 클라브닉 - 교보문고

러스트 프로그래밍 공식 가이드 | 러스트 입문에 필요한 단 한 권의 책 ‘The Book’러스트 공식 가이드북의 러스트 2021 버전의 한국어판이다. 초판과 달리, 한국 커뮤니티에서 문서 번역을 주도했

product.kyobobook.co.kr

 


 

 

다시 책 이야기를 돌아와서 이 책은 정말 제로부터 시작한다는 제목에 충실하고 있다는 것을 "목차"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그 동안 많은 책들을 읽어봤지만 목차에 대주제, 소주제와 세부주제까지 씌여있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아마도 책을 구매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목차를 보자마자 고개를 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략 680페이지의 분량이기 때문에 리뷰 기간 동안에 이 책을 다보지는 못했다.

초중반부까지 본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본다.

오랜만에 긍정보다 부정적 피드백이 많은 리뷰가 될 것 같다..

 


 

책의 구성은 부제목인 "뉴스레터 API를 만들며 배우는 러스트 A to Z"을 반영하고 있다.

러스트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빌드 환경 셋업(툴체인, IDE, CI 구성 등)부터 사용자 스토리 기반으로 기획하고 구현하고 테스팅하고 릴리즈의 수순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는 현업에서도 사용하는 개발 주기? 업무 흐름이기에 잘 배워두면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글의 읽힘은 나름 편하게 읽혀지는 것 같다.

읽고 있자니 옆에서 사수가 알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심각하게 느낀점은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근래에 읽은 번역서들 중에 가장 심각하게 느껴졌다.

글을 읽어나가는데 갑자기 뜬금없는 문장 구조가 나온다거나? 앞뒤 내용이 맞지 않는 전개 등이 눈에 계속 걸렸다.

 

처음에는 내가 러스트 언어에 대해 잘 몰라서 설명이 잘 안읽히나 했는데 그냥 문장 구조가 이상한 것 같기도 했다.

(원서를 찾아보지 못해서 해석이 잘못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 다음으로는 본문에 번역된 한글 단어에 조금은 과하다고 싶을 정도로 영문 번역을 달아놓은 점이다.

 

아래 이미지의 내용정도는 이해할만 했다.

개발 시 사용되는 단어들이라 괜찮다고 생각 들었다.

 

 

그런데 확인 이메일 옆에 굳이 confirmation email을 적었어야 할까? 오해할만한 번역이라 그랬을까?

 

 

그리고 아래 이미지의 단어들의 해석이 잘못될까봐 "자동으로 automatically"를 써주고, "유효하게 valid"를 써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사한 형태가 책 곳곳에 씌여있어서 책을 읽는데 도움보다는 방해가 되는 것 같았다.

 

 

더불어 무분별한 각주 사용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는 각주가 상당히 많다. 물론 각주를 통해 독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는 이해한다.

그런데 아래 이미지와 같이 Log Level에 각각에 대한 각주를 달았어야 할까? 처음 Log에 대한 각주만 있으면 되었을 것 같다. 실제로 Log 각주의 주소를 접속해보면 Log Level에 대한 링크들을 접속해볼 수 있었다.

 

 

책 내용 자체는 괜찮은데 이런 편집 방식으로 인해 책을 읽는데 피로함을 주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정리를 해보자면

러스트 언어에 대한 기본 개념 및 문법 숙지가 된 상태에서 책을 읽는다면 책의 제목처럼 전체적인 개발 프로세스(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배포, 유지보수)를 경험해보고 언어 스킬적으로도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 해당 도서 리뷰는 제이펍 출판사를 통하여 지원받고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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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edon